[앵커]
한 번도 악보를 구경해본 적이 없는 몽골 어린이들이 합창단을 이뤄 무대에 올랐습니다.
아이들에게 노래하는 기쁨을 전한 봉사단원들 덕인데요,
윤복룡 리포터가 만났습니다.
[기자]
다양한 꿈을 가진 몽골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희망을 노래합니다.
한 번도 악보를 보고 노래한 적 없던 울란바토르 외곽 빈민가 초등학생들입니다.
[오렁거 / 7학년 : 텔레비전에서 합창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어요.]
합창으로 국내외 어린이를 돕는 NGO 미라클워커와 여성가족부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청소년 봉사단 19명이 노래 선생님이 됐습니다.
풍선을 불며 호흡하는 법과 오선 음자리표도 가르쳤습니다.
처음 접하는 음악 수업이지만 아이들은 흥미를 갖고 열심히 따라옵니다.
[정금빈 / 봉사단원 : 역시 음악은 언어의 장벽을 넘을 수 있구나 느꼈습니다.]
[잉흘링 / 3학년 : 선생님들과 같이 연습하고 노래 부르는 게 재미있었어요.]
말이 통하지 않아도 노래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음악에 재미를 느낀 아이들.
봉사단과 함께 한 시간은 열흘뿐이었지만, 잊지 못할 멋진 하모니를 이뤄냈습니다.
[믕흐아노 / 7학년 : 계속해서 노래 하고 싶어요. 전에는 음악수업이 재미없었는데 지금은 재미있습니다.]
[사롤 / 4학년 : 내년에도 선생님들이 다시 왔으면 좋겠어요.]
울란바토르에서 YTN 월드 윤복룡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pn/0930_20160925022252253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