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류 열풍의 선두주자, K팝의 인기는 미국에서도 대단합니다.
하지만 비교적 이름이 덜 알려진 인디 가수들에게 한류 열풍은 먼 얘기일 뿐이죠.
하지만 이런/ 한국 인디 음악에 푹 빠진 미국 라디오 진행자가 있습니다.
한국 인디 음악을 사랑하는 DJ를 김길수 리포터가 만났습니다.
[기자]
"에픽하이가 부르는 'Slow Motion'을 들을 겁니다."
우리 귀에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이 노래를 오늘 프로그램의 첫 곡으로 고른 건 인터넷 라디오방송 의 DJ 데이비드 만 입니다.
데이비드는 매주 월요일 한 시간 동안 'FlyingBurrito'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음악을 소개합니다.
3년 넘게 활동하며 매끄러운 진행 솜씨와 맛깔난 해설로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곡은 라이너스의 담요의 'Mommy'였습니다. 저는 이 밴드를 정말 좋아해요. 이 밴드가 할 수 있는 음악과 스타일은 다양합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국 인디 음악의 숨겨진 매력을 주로 선보입니다.
[데이비드 만 / 케이팝 전문 라디오 진행자 : 게스트로 출연했던 사람들은 한국 뮤지션들이 락이나 힙합, 레게 등 다방면에서 정말 뛰어나다는 걸 발견하고 신기해합니다.]
데이비드는 지난 2006년부터 5년 동안 한국에서 영어강사와 사진작가, 그리고 연기자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때 홍대 라이브 무대에서 큰 감명을 받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한국 인디 음악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잭 글리커스 / 라디오 청취자 : 처음에는 (미국인이 한국 음악 방송을 진행해)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데이비드는 아주 자연스럽게 한국음악에 빠져든 것 같아요. 스튜디오에서 모습을 보면 정말 열정적입니다.]
한국을 주제로 DJ 배틀을 매달 여는 것이 꿈이라는 데이비드, 한국 '인디 감성' 세계화에 앞장서는 그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미국 댈러스에서 YTN 월드 김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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