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차바로 인한 현대자동차 생산 차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2공장의 생산라인은 오늘도 멈춰 서면서 생산 차질이 2천여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 울산 2공장 작업장에 토사 섞인 빗물이 들어찼습니다.
생산라인까지 침수되면서 공장 가동이 이틀째 중단됐습니다.
현대차는 밤사이 복구를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 토사를 모두 제거하지 못했습니다.
싼타페와 아반떼 생산 차질이 이틀 동안 2천여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현대차는 조속히 생산라인 가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토사 제거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울산공장 출고센터에도 수십 대의 차량이 물에 잠겼습니다.
침수된 차량은 고객에게 인도하지 않고 다른 새 차를 인도할 것이라고 현대차는 밝혔습니다.
정전과 비바람 때문에 조업을 일시 중단했던 경남 거제의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선박 건조를 재개했습니다.
울산의 현대중공업도 정상 가동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시운전 중이던 선박들을 미리 태풍 영향권 밖인 울릉도 쪽으로 보내 피해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울산 석유화학 업체들과 포항 포스코 등 철강업계도 별다른 피해 없이 정상 조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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