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호 / 울산 태화시장 사무국장
[앵커]
10월 태풍 차바의 위력은 상당했습니다. 특히 물폭탄을 맞은 울산 곳곳은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그중에서도 강이 불어나면서 시장 전체가 잠겼던 울산 태화종합시장 상인협회 권영호 사무국장 연결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권 사무국장님 나와 계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저희가 화면으로만 봐도 정말 어떻게 하나 걱정인데요. 쉬지도 못하시고 복구를 하실 것 같습니다.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운다고 하시는데 점심은 일단 드셨습니까?
[인터뷰]
네. 봉사단체에서 나눠주시는 물품 가지고 다 식사는 잘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구청이라든지 다른 곳들도 도움의 손길이 있나요?
[인터뷰]
울산에서 총출동하셨습니다.
[앵커]
구청, 군, 봉사단체 다 출동을 하신 거군요?
[인터뷰]
그렇죠, 다 투입됐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을 보면 시장 문을 열 때까지는 한참 걸릴 것 같은데요. 국장님, 어제가 또 5일장이었다면서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5일장이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준비하신 물건도 상당히 많았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렇죠. 장날을 대비해서 항상 물건이 장날 전날에 엄청나게 물건을 가지고 오거든요. 그게 다 유실이 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태화시장 잠긴 어제 그 영상을 보니까 물이 차오른 높이가 상당하더라고요. 상가 1층은 다 어제 잠겼었다, 이렇게 보면 됩니까?
[인터뷰]
1층은 다 잠겼습니다. 실제로 수심을 눈으로 육안으로 볼 때는 한 2m 정도였으니까 1층은 거의 다 잠겼다고 보면 됩니다.
[앵커]
1층은 거의 잠겼는데 이게 얼마만에 이렇게 잠긴 것입니까?
[인터뷰]
저는 사실상 여기에 46년째 살고 있는데요. 처음 보는 광경입니다.
[앵커]
처음 보는 광경이다, 이렇게 급격히 물이 불어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이 얼마나 걸렸나요?
[인터뷰]
저희들이 생각을 하기로는 한 20분가량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20분 만에 저렇게 상가 1층이 다 잠길 정도로 물이 불어났다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대피를 하려고 했어도 저희들이 대피를 못한 상태였죠, 20분 만에 갑자기 불어나니까….
[앵커]
시장 생긴 지 35년이 됐는데 이렇게 잠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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