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을 강타한 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어젯밤 11시 기준으로 인명 피해 현황을 집계한 결과 실종자가 2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안전처 자료를 보면 오전 11시쯤 부산 영도구 공사장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59살 오 모 씨가 숨지는 등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울산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던 119대원 31살 강 모 씨를 포함해 전국에서 5명이 실종돼 소방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에서 주택 한 채가 물에 잠겼고, 전남 7개 시·군 농경지 천100여ha가 물에 잠겼습니다.

차량 피해도 이어져 제주와 울산에서 모두 천여 대의 차량이 침수됐습니다.

강한 비바람의 영향으로 항공기 120편이 결항 됐고, 여객선은 국내선 63개 항로와 국제선 4개 항로가 통제됐습니다.

이연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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