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평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4천만 원을 돌파하면서 부동산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서는 전문가 10명 중 7명이 현재의 부동산 가격이 높다는 의견을 냈고, 응답자의 35%는 1년 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 3구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3.3㎡당 4천12만 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 4천만 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6년 3천635만 원에 비해 377만 원 높은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재건축 열풍으로 주변 지역은 물론 지방 주택 시장도 매매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강 이남 11개 구의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 중간값이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7억 원을 넘어섰고, 16개 지자체의 지난달 아파트 매매 변동률은 올해 들어 월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재건축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7명은 현재 부동산 매매 가격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높다'는 응답이 59.2%로 지난 분기 조사 때 보다 약 15%포인트 올랐고 '매우 높다'는 대답도 7.8%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가격이 적정하다'는 응답은 26.2%를 기록해 2/4분기보다 약 12%포인트 내렸으며, '가격이 낮다'는 응답도 10%에서 6.8%로 하락했습니다.
또, 지난 2/4분기에는 응답자 20%만이 1년 뒤 '부동산 매매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이번에는 34.9%가 하락을 예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검토를 언급한 데다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있어 무리한 투자는 위험할 수 있다고 충고합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1010062247160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