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출근길 김포공항역에서 일어난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스크린도어와 출입문 등 기계적인 결함은 없는 것으로 파악돼 기관사 과실 여부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반이 전동차 주위에 모여 의견을 주고받습니다.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를 낸 전동차를 세밀하게 들여다봤습니다.
앞서 김포공항역에서 스크린도어가 정상 작동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한 감식반은 전동차 출입문에서도 별다른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 : 혹시 (장애물이) 끼었을 때 감지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했는 지 확인했더니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사는 기계적 결함보다 기관사 과실 여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기관사 윤 모 씨는 사건 당시 스크린도어에 사람이 끼었다는 신고를 받았지만, 기계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들어 출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출발 전 출입문을 30초 가까이 열어 놓았고, 비상경보 시스템도 울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경찰은 열차 출발 전 숨진 김 모 씨가 전동차 출입문에 끼이는 걸 봤다는 목격자를 새로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기관사와 목격자의 진술이 일부 어긋나는 만큼 추가 목격자를 확보해 진위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경찰관계자 : 보는 각도에 따라서 (진술이) 다를 수가 있어서 어디서 왜 그런 차이점이 생겼는지 확인 중에 있습니다.]
숨진 김 씨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사고에 의한 장기 손상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차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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