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씨 귀국에 이어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청와대 참모진의 인적 개편도 이번 주 초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안종범·우병우 수석과 정호성 비서관 등 핵심 3인방이 교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석비서관 일괄 사표에 따른 청와대 참모진의 대규모 개편이 이번 주 초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위해 새누리당 상임고문들과 만나 인적 개편 등에 따른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일단 최순실 의혹에 이름이 오르내린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야당의 교체 요구를 받아온 우병우 민정수석이 인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원종 / 대통령 비서실장 : (우병우 민정수석 즉각 경질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같이 고심해보겠습니다.]
유출된 연설문의 작성자로 지목된 정호성 부속비서관도 교체 대상으로 꼽힙니다.
정 비서관과 함께 박 대통령을 의원 시절부터 보좌해온 이재만 총무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 3인방도 인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원종 비서실장의 교체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다만 외교·안보 라인 등 국정 운영 연속성 차원에서 일부 수석비서관은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규모 참모진 개편 이후에는 내각 개편이 단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황교안 / 국무총리 :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 정말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입니다.]
책임총리제의 취지를 살려 안정적 국정 운영을 마무리할 적임자를 찾아 마지막 국정 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입니다.
다만 최순실 씨 귀국에 따른 검찰 수사 방향과 국민 여론, 국회 상황 등에 따라 인적 개편 등 여권의 후속 대책도 상당 부분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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