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창렬, YTN 객원해설위원 / 양지열, 변호사
[앵커]
오늘 아침 대통령 비선 실세로 국정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 전격적인 귀국에 이어서 청와대가 조금 전 비서진을 비롯한 참모진을 개편했습니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수사에서부터 청와대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최창렬 YTN 객원해설위원, 양지열 변호사와 함께 좀 더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최창렬 위원님, 오늘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당초에는 이번 주 초쯤 이뤄지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했었는데 청와대 수석이 모두 10명이지 않습니까?
비서실장에 10명이고 10명 중에서 비서실장 1명과 수석 4명. 추가로 임명안을 내놓지 않은 것을 봐서는 서두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인터뷰]
신임 민정수석을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으로 했고 홍보수석도 배성례 전 국회 대변인으로 임명을 했는데 비서실장도 아직 발표가 되지 않았고요.
그리고 정무수석도 발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정책조정수석도 그렇고 말이죠. 그리고 청와대 비서실 개편이야 예고가 됐던 부분이기는 한데 지금 후임 인선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단 발표부터 한 것 같아요.
그만큼 국민들의 비판 이런 것들을 의식했겠죠.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오늘 아침 새벽에, 일일요일 아침에 최순실 씨, 최 씨가 전격 귀국을 하고 그리고 또 비서실 개편이 이렇게 좀 어떤 면에서 볼 때 졸속으로 이루어진 모습도 있고 이러다 보니까 뭔가 전반적으로 비판적으로 바라본다면 짜여진 면이 있지 않는가, 이런 생각도 든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래서 오늘 주 초로 예정이 되어 있었는데 비서실 개편한 것이야 절차상 최소한의 절차라고 하더라도요. 그런 점을 지울 수 없습니다.
[앵커]
우병우 민정수석의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습니까? 그 외에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다라고 하는 비서들의 사표도 수리가 됐는데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인터뷰]
민정수석이야 그동안 계속 사퇴하라는 얘기가 있었고 진작 사퇴를 했었어야죠. 그리고 검찰 수사를 지휘하는 직책이 민정수석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민정수석이 그 자리에 있음으로 해서 검찰 수사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국민들이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 있었던 거거든요.
대단히 늦은 감이 있는 거죠. 늦은 감이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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