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게 의례적인 축사를 보냈던 유럽 정상들, 서서히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시작했습니다.
특히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선두에 섰습니다.
여러 공개석상에서 '도전'이니, '불확실성' 같은 강한 말을 써가며 경계심을 나타냈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로 덴마크 총리를 초청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기자회견을 통해 작심한 듯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이 '도전' 또는 '문제'를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유럽에 안보, 경제, 환경 등 여러 부문에서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경고를 정상회담에서 내놓은 겁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 프랑스 대통령 :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유럽이 명백한 상황에 부닥쳤습니다. 유럽에 닥칠 '도전'들을 극복해야 합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튀니지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꺼냈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여러 불확실성이 생겼다며, 필요하면 유럽과 북아프리카 우방들이 힘을 합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 프랑스 대통령 : 미국에서 생긴 일로 우리 유럽이 이런 상황에 처했습니다. 불확실성이 많아졌습니다.]
유럽에서 트럼프의 이른바 포퓰리즘을 대놓고 비난하고 클린턴을 지지했던 정치인은 올랑드뿐이 아닙니다.
따라서 독일과 영국을 비롯한 다른 유럽 국가 정상들도 앞으로 트럼프와 맞서는 면에서는 올랑드 대통령과 비슷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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