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삼 / 변호사
[앵커]
광고업계는 물론이고 보건의료 쪽으로도 최순실 씨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손을 뻗지 않은 곳이 없는 것 같은 모습인데요. 김광삼 변호사와 함께 자세한 내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광고업계 쪽 얘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플레이그라운드라는 광고 회사를 통해서 대통령 해외 순방과 대기업 광고를 싹쓸이 했는데 이게 지금까지는 차은택 씨 소유회사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소유주가 최순실 씨다 이렇게 내용이 나오고 있죠?
[인터뷰]
한겨레신문에서 보도하고 있는데요. 플레이그라운드의 대표이사는 김홍탁 씨예요. 그런데 이 사람도 제일기획에서 근무를 했었고 또 차은택 씨와 굉장히 친하게 지냈던 그러니까 차은택 씨의 사단이다 불리우는 사람인데 그 사람을 형식으로 대표로 세워놓고 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서 많은 문화 관련 광고 수주를 많이 한 게 아니냐 그렇게 됐는데 결과적으로 장순호 씨라고 플레이그라운드의 재무이사를 맡고 있었던 사람에 의하면 실질적으로 플레이그라운드는 최순실 씨의 소유였다.
그 근거가 본인한테도 와서 일주일에 한 세 번 정도만 나오고 한 300만 원 받는 게 어떻겠느냐 이렇게 제의했다는 거고요. 그다음에 그 밑에서 실질적인 어떤 재무팀장을 맡은 사람이 엄 씨라는 사람인데 이 엄 씨라는 사람 자체가 최순실 씨의 어떤 비서 역할을 했던 사람이에요.
결과적으로 보면 최순실 씨가 플레이그라운드의 직원도 다 채용했고 실질적으로 일감도 다 따왔다는 거죠. 결과적으로 플레이그라운드는 최순실 씨 소유였고 그에 관한 일감을 땄을 때 그에 관한 경제적 이득은 최순실 씨가 가져갔다고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최 씨가 앉혔다고 지금 전해지고 있는 재무이사 장 씨 같은 경우에는 관련된 일을 해 본 경험도 없는 사람이다 지금 이런 입장이지 않습니까?
[인터뷰]
별로 그렇게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최순실 씨의 30년지기인데 한때는 최순실 씨가 운영했던 테스타로사라는 커피숍에서 일을 하다가 거기까지 가서 도왔어요. 그러니까 어느 정도 막역한 사이인가 알 수 있죠.
최순실의 측근 중에 측근이라고 보면 되고 SK에 관련해서 SK에 80억을 요구하지 않았습니까, K스포츠재단에서. 그때도 K스포츠재단 관계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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