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최순실 단골병원' 지원 의혹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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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 단골 성형외과인 김영재 의원 측의 연구개발 사업에 서울대 병원 의료진 여러 명이 공동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 원장 측에 각종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호준 기자입니다.

[기자]
취재진을 피해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이 사람은 대통령 주치의였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입니다.

그제 돌연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어젯밤 귀국했습니다.

서창석 병원장은 최순실 씨 단골병원인 김영재 의원 측에 각종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전문의 자격이 없는 김 씨가 서울대병원 외래교수로 위촉되는가 하면 김영재 원장 측이 설립한 의료기기업체 제품을 서울대병원이 납품받은 사실까지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서창석 병원장을 비롯해 서울대 병원의 산부인과 의료진이 김 원장의 가족 회사가 나랏돈으로 수술용 실을 개발하는데도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김 원장의 아내가 대표로 있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수술용 실 개발 예산 15억 원을 따냈습니다.

이 회사의 실 개발 임상시험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피부과 자문의를 지낸 세브란스병원 교수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순실 씨 단골 병원 측의 의료사업에 정상급 대학병원 의료진들이 참여한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됩니다.

병원 측은 객관적인 검증 작업을 거쳐 연구개발에 동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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