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엘시티 정관계 로비 의혹 본격 수사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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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 서울에서 붙잡힌 엘시티 이영복 회장이 오늘(11일)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엘시티 사업에서 조성한 비자금을 규명하고 사용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은다는 방침입니다.

차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영복 회장을 서울에서 체포해 부산으로 압송한 검찰.

곧바로 수사를 시작하지 않고 구치소로 보냈다가 오후에 검찰로 불렀습니다.

잠시 쉬게 한 뒤 더욱 강도 높게 압박하겠다는 계산입니다.

이미 체포 영장을 청구할 때 적용한 횡령과 사기 혐의, 그러니까 사업 추진 과정에서 비용을 부풀려 돈을 빼돌리고 대주단을 속인 부분을 우선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대진 / 부산지방검찰청 2차장 검사 : 불법적으로 조성된 자금의 규모, 사용처를 우선으로 집중 조사하고 그 외에 여러 가지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빠짐없이 (살펴보겠습니다.)]

엘시티는 해운대를 앞마당에 둔 대규모 주거 복합 시설로 각종 특혜를 발판으로 사업이 성사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사의 성패는 단순히 자금을 빼돌린 사실을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특혜를 둘러싼 정관계 로비까지 규명할 수 있느냐'에 달렸습니다.

이미 사업 비용 등을 빼돌린 혐의로 시행사 임원이 구속된 마당에 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끈 이 회장이 같은 혐의를 피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빼돌린 돈이 사업 승인과 각종 규제 해제의 대가로 정관계에 흘러들어 갔는지 확인하는 작업은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풍문과 달리 이른바 '로비 장부'의 존재조차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대포폰 등 압수자료를 분석해 이 회장을 압박한다는 방침이지만 이 회장의 무거운 입이 열릴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차상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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