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3차 촛불 집회 최대 규모 예상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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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 국민들은 분노한 마음을 촛불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내일 광화문은 사상 최대 규모의 집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내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3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야당 3당 또한 이번 촛불 집회에 참석할 것을 밝히면서 '장외투쟁 공식화'를 선언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자고 일어나면 대통령의 퇴진 사유가 눈덩이처럼 불어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 하야, 탄핵 이러한 것을 주장하지 않던 저도 우리 당과 함께 퇴진운동에 나서기로 작심을 했습니다.]

야권 대선 주자 가운데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처음으로 장외투쟁에 나설 것을 밝혔습니다.

온라인에서 진행하던 퇴진 서명운동을 장외에서도 진행하기로 한 겁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이런 상황을 빨리 수습하기 위해서, 조기에 혼란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 냉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입니다.]

이색적인 방법으로 집회참여를 알린 야당 대표도 있습니다. 바로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인데요.

한 의류회사의 광고를 패러디했습니다.

연예인들 또한 촛불을 들었습니다.

지난달 29일 1차 촛불집회 당시, 배우 신현준 씨가 SNS에 집회에 참석한 인증샷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내일 집회 또한, 가수 이승환 씨와 방송인 김제동 씨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이번 촛불집회에서는 많은 청소년들이 거리에 나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창 책상에 앉아 공부할 학생들은 학교가 아닌 광화문 거리로 나와 촛불을 들었습니다.

[성윤서 / 고등학교 1학년 : 논란이 됐던 일들도 많았고, 그런 일들이 나중에 저희가 살아갈 때 부끄럽지 않게 마무리되게 하려고 왔습니다.]

학생들이 집회에서 모금을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한 청소년 단체는 지난 5일 2차 촛불집회에서 모금한 돈으로 각지역 학생들의 '버스 대절' 비용을 지원했습니다.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집회에 참가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SNS를 통해 소식과 정보를 접하고 혼자 참여하는 이른바 '혼참러' 도 등장했습니다.

유모차를 탄 어린아이부터 지팡이를 든 노인까지 세대를 막론하고 모여 평화로운 집회가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손수호 /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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