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는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믿지 못할 검찰 수사보다는 특검에 대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정치권에는 헌법상, 법률상 대통령의 책임을 가릴 수 있는 합법적 절차를 밟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청와대 발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청와대가 검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 6시간 만에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정연국 대변인이 긴급 브리핑을 했는데요.
청와대는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검찰 수사 발표에 심히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청와대는 우선 검찰의 발표를 보면 마치 대통령이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돼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객관적인 증거는 무시한 채 상상과 추측을 거듭해서 지은 사상누각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진행돼 온 검찰의 수사가 공정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이 이번 주에 조사받겠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검찰이 성급하고 무리하게 수사 결과를 발표해 대통령이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법률적 수단을 잃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받을 헌법상의 권리는 박탈당한 채 부당한 정치적 공세에 노출되고 인격 살인에 가까운 유죄의 단정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는 검찰의 일방적 주장만 있는 현재 상황에서 전혀 입증되지도 않은 대통령의 혐의가 사실인 것처럼 오해되거나 정치적으로 악용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대통령은 특별검사의 수사에 적극 협조해서 본인의 무고함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현 단계에서 수사팀의 편향된 주장에만 근거해서 부당한 정치적 공세가 이어진다면 국정 혼란이 가중되고 그 피해는 결국 우리 모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그런 경우라면 차라리 헌법상?법률상 대통령의 책임 유무를 명확히 가릴 수 있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하루빨리 이 논란이 매듭지어 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탄핵 절차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은 앞으로도 국정의 소홀함이 생겨나지 않도록 겸허한 자세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히고, 앞으로의 법적 절차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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