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해진, 前 새누리당 의원 / 문병호,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개각에 이어서 오늘은 청와대 비서실장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조금 전 입장 표명과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전 의원 두 분 모였서 현 정국 상황 그리고 타개법에 대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조해진 새누리당 전 의원 문병호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김병준 총리 지명자가 조금 전에 기자회견을 열어서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할 뜻도 밝혔어요. 100% 헌법에 보장된 총리의 권한을 행사하겠다, 이런 언급도 했고 기자회견 중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우선?

[인터뷰]
어제는 활짝 웃어서 여론이 상당히 안 좋았죠. 그런데 오늘 눈물을 글썽거리니까 여론이 어리둥절하기도 한 것 같은데 제가 볼 때는 내정자 신분이지만 김병준 총리 내정자께서 정상적으로 총리에 임명돼서 업무를 수행하시려면 지금 가장 시급한 건 대통령 하야 사태를 막는 것 그게 자기의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만약에 그런 사태가 벌어지면 황교안 총리 대행 체제에서 두 달 안에 대통령 새로 뽑는 절차로 넘어가버리기 때문에 본인은 공중에 떠어버리는 거죠. 그렇게 하려면 민심 수습이 우선인데 대통령께 만나서 지난번에 독대하셨다고 하니까 다시 만나서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나오셔서 진솔하게 본인이 잘못한 것을 털어놓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그러면서 성역 없이 자기가 수사 받겠다는 것도 표명을 해서 검찰의 짐을 덜어주고.

그러니까 수사 절차에 들어가고 그러면서 통치 행위에 대해서는 본인이 2선으로 물러나고 야당에 대해서 거국내각이든 책임내각이든 이것을 제시하시도록 그것이 정국을 그나마 조금 정상을 되찾는 길이라는 것을 대통령께 설득해서 직언을 해서 그것을 하시도록 하는 것이 제일 우선이고 그다음에 그런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돼야 인준 절차도 되는데 지금은 그런 상황도 아니거니와 당장 야당이 인준 절차 자체를 진행을 안 하고 총리 인준을 철회하라고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린 이런 것을 먼저 대통령께 고언해서 대통령께서 사태 수습의 실마리를 풀도록 하는 것이 나라를 위해서도 중요하고 본인이 총리 지명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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