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 근처에 있는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무장단체에 의한 납치 사건이 자주 발생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근 해역을 지나는 외국 국적 선박과 선원들이 표적이 되고 있는데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걱정입니다.
현재 이곳이 많이 위험한가요?
[현상윤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말레이시아 사바주는 지리적으로 필리핀 민다나오 섬과 가까운데요.
최근 사바주 인근 해역에서 무장단체 아부사야프에 의한 납치 살해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부사야프는 '검을 가진 아버지'라는 뜻으로 필리핀 민다나오 섬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이슬람 무장테러단체입니다.
정치적 목적으로 테러를 저지르는 다른 이슬람 무장단체와는 달리 이들은 해적에 가까운 범죄조직의 행태를 보입니다.
지난해부터 아부사야프가 열을 올리고 있는 범죄는 외국인 납치와 거액의 몸값 요구입니다.
현재 필리핀 민다나오 섬의 술루군도 삼보앙가 바실란 타위타위 군도는 여행금지 지역입니다.
절대로 방문을 해서는 안 됩니다.
민다나오 섬의 카가얀데오로 시 다바오 시는 2단계 여행자제 지역이지만 인근 해안지역은 특별여행경보가 발령된 상황입니다.
주로 해안가에서 조업하는 선원들이 납치의 대상이 되니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아. 네,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한데요, 방문하는 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드려야 할까요?
[현상윤사무관]
네, 먼저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해역 인근을 항행하거나 입항, 어업 활동 등을 자제해야 합니다.
필리핀에 체류 중이더라도 이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피해야겠습니다.
무장단체 아부사야프는 육지 해상을 가리지 않고 납치 대상을 물색하기 때문에 어디서든 조심해야 합니다.
도심에서 떨어진 외진 곳은 되도록 피하고, 이동할 때는 가장 안전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택시를 부를 때는 호텔이나 쇼핑몰 같은 안전한 건물 앞으로 호출해야 합니다.
출국 전 여행경보 1단계 이상인 국가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인터넷 등록제인 '동행'에 미리 등록하시길 바랍니다.
여행국가의 안전정보 이메일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불의의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연락이 가능합니다.
만약을 대비해 도움받을 수 있는 현지의 한국인과 연락처를 연계해 두...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pn/1206_20161121204944946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