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현직 대통령을 사상 처음 피의자로 입건한 데 대해 박 대통령 측이 강력 반발하면서 검찰의 대통령 조사는 불투명해졌습니다. 검찰은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당초, 회의 참석을 긍정 검토했지만 피의자 입건에 따른 비난 여론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3당이 모두 박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해 탄핵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새누리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은 내일 탈당하기로 해 분당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 최순실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 8대 그룹 총수를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는 여야 간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 검찰이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퇴진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는 조원동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장시호 씨와 김종 전 차관에 대한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됩니다.
■ 오는 26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경찰은 경복궁 앞 율곡로 구간의 행진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청 앞 서울광장의 경우, 스케이트장 조성 공사로 이번 주말 집회부터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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