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야 3당이 늦어도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다음 달 9일까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처리하기로 한 데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질서 있는 국정 수습이고, 탄핵도 모든 가능성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추진하는 게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또 개헌 작업도 대통령 탄핵과 함께 추진하는 게 맞다며 헌법 개정 없이 차기 대선을 치른다면 다음 정부에서도 5년 단임 대통령제의 비극은 재연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 절차의 협상 권한을 자신에게 일임해주면 두 야당과 협상에 나서겠다고 제안해 의원들이 박수로 추인했지만, 비주류 중진인 나경원 의원 등은 이의가 있다며 더 논의한 뒤 결정해달라고 제동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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