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의 北...세대 갈등에 자폭 정신도 강요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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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화에 따른 노인 문제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북한 역시 고령화에 따른 세대 간 갈등이 극심한 것은 물론, 일각에서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라는 자폭 정신도 강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0월 유엔 인구기금이 발표한 북한의 총인구는 2,530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고령화 사회의 기준이 되는 65살 이상 노인 인구가 9% 안팎입니다.

우리는 '노인'이라고 부르지만, 북한에서는 '연로자'라고 호칭합니다.

[조선중앙TV : 만수대 언덕에 높이 모신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동상을 찾아 국제 노인의 날을 맞으며 평양양로원을 비롯한 평양시안(내)의 연로자들이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습니다.]

이미 2002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북한은 2007년 연로자 보호법을 제정해, 65살 이상 노인의 1차적 부양책임은 가족에게 있지만, 다른 요구가 있을 시 제 3자도 부양의무를 이행할 것을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배급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데다 경제난까지 덮치면서 방치되는 노인이 늘고 있고, 일부에서는 수령을 위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라는 '자폭 정신'까지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세대 간 갈등도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있었던 전국노병대회에서 채택된 호소문 내용이 세대 간 갈등을 방증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계급적 원수인 미 제국주의의 본성이 변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우리의 정신이 변할 수 있단 말인가?"라는 내용입니다.

자신들은 '충성의 가치'를 가장 우선시해 왔는데, 20~30대 세대, 이른바 장마당 세대가 '물질의 가치'만을 추구하는 것에 대한 불만으로 해석됩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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