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양산은 달걀을 낳는 산란계 농장이 몰려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양계 집산지입니다.
최근 인접한 부산에서까지 AI가 발병하면서 양계 농민들이 AI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계란을 낳는 산란계 양계장이 모여 있는 경남 양산시 상북면의 한 하천.
철새가 앉을 수 있는 하천에 방역 차량이 소독약을 뿌려댑니다.
상북면 입구의 가축 방역소는 아침 6시부터 밤 9시까지 방역 작업을 벌입니다.
양계장 등을 드나드는 모든 차량은 무조건 소독 작업을 마쳐야 출입할 수 있습니다.
AI 발병 소식에 양계장에는 드나드는 사람이 뚝 떨어졌습니다.
쥐죽은 듯 고요하기만 한 양계장 주위로 긴장감마저 돕니다.
[서명재 / 양계농가 : 연말에 행사도 많고 하지만 모든 것을 이제 두문불출하고 농장에만 매진하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은 산란계 200만 마리가량을 사육하고 있어 경기도 포천, 전북 김제 등과 함께 대표적인 산란계 집산 지역입니다
따라서 이곳 양산이 AI에 뚫리면 경남 지역의 계란 공급에 큰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AI로 134억 원 피해가 났던 지난 2008년에도 이번처럼 양산과 가까운 부산 기장군에서 AI가 발병하면서 확산됐습니다.
[나동연 / 양산시장 : 우리 관내에 산란계 120만 마리, 이것을 어떡해서든 지켜내기 위한 AI와의 전쟁을 선포하였고….]
진정될 줄 모르고 확산하고 있는 AI가 밀려들지 않을까, 경남 산란계 집산지인 양산 농가들의 걱정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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