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21%, 월 100만 원도 못 벌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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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영업자 10명 중 2명은 한 달 수입이 100만 원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자영업자만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자영업체 4곳 중 1곳은 사업 기간이 2년 미만인 신생 업체로 조사됐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자영업 등록업체 수는 479만 개로 경기침체 영향 등으로 1년 전보다 1만2천 개, 0.2%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창업한 지 2년이 넘지 않은 사업체 비중이 25%를 넘어 창업과 폐업이 모두 활발하게 이뤄졌음을 보여줬습니다.

연 매출액에서는 전체의 절반을 넘는 51.8%가 4,600만 원 미만으로 매우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00만 원 미만을 버는 자영업자도 21.2%나 됐습니다.

연 매출 10억 원 이상인 곳은 전체의 3.1%에 불과했지만 1년 전보다는 9.7% 늘어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사업 기간으로는 10년 이상인 곳이 30.5%였지만 2년 미만인 곳도 25%를 넘었습니다.

자영업자도 영세한 신생 업체와 사업 기간과 매출이 많은 대규모 자영업체로 양극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이 23.6%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임대업 21.5%, 숙박·음식점업 14.6% 순이었습니다.

자영업자의 연령대는 50대, 40대 60대 순이었지만 60대만 1년 전보다 2% 증가했을 뿐 나머지 연령대에선 모두 감소했습니다.

60대 이상의 경우 매출 4천600만 원 미만 구간의 비중이 66.8%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아 은퇴 이후 상대적으로 영세한 자영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들 영세 자영업자들이 한국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는 만큼 자영업자 대출로 인한 가계부채 위험이 커지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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