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공 태양'으로 불리며 미래 에너지로 떠오르는 핵융합 분야에서 우리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핵융합 발전을 위해서는 초고온 플라스마를 핵융합 장치 안에 오랫동안 가둬둘 수 있는 기술이 필수인데요.
국내 연구진이 마의 1분 벽을 넘어 70초 동안 플라스마 운전에 성공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 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
핵융합 발전의 성공 요건은 태양처럼 섭씨 1억 도가 넘는 초고온 플라스마를 장시간 연속 운전하는 기술이 핵심입니다.
지난 2008년 6월 0.1초로 시작된 우리의 플라스마 운전 기술이 지난해 55초에 이어 이번에 70초를 넘어서면서 기존 핵융합 플라스마 연구의 한계였던 1분대 벽을 돌파했습니다.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위해서는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우리 기술력은 세계 최고를 자랑합니다.
[오영국 / 국가핵융합연구소 KSTAR연구센터 부센터장 : KSTAR가 비록 역사는 가장 짧지만, 앞으로 핵융합 연구를 하는 데 있어서 한국이 상당히 선두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줬다라고 생각됩니다.]
연구팀은 또한, 핵융합발전소 운전에 필요한 기존 고성능 플라스마 운전 모드인 H-모드의 단점을 보완하고, 차세대 ITB 운전 모드의 가능성도 확인했습니다.
KSTAR가 핵융합로 가운데 세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해마다 최고 기록을 바꿔 나가고 있습니다.
핵융합 최대 난제로 꼽혔던 플라스마 경계면 불안정 현상 제어와 플라스마 수송현상 규명 등 우리 연구진의 잇따른 연구성과가 세계 핵융합 기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KSTAR의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와 함께 우리나라는 국제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 즉 ITER 참여를 통해 핵융합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박현거 / 핵융합 플라스마연구센터 소장 : 투자만 계속된다면 한 2050년 정도에 우리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그런 기본을 가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의 인공태양'이라고 불리는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인 KSTAR가 빠르게 진화하면서 미래 에너지원인 핵융합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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