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크리스마스를 맞아 프로 스포츠 경기장은 만원 관중으로 가득 찼습니다.
선수들도 멋진 승부로 가족과 혹은 연인과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성탄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주말 스포츠 소식,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탄의 축복으로 가득한 날.
농구 선수들도 산타 복장을 하고 흥겨운 리듬에 몸을 맡깁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관중들도 더욱 신이 납니다.
[박은찬·박준희 / 고양시 일산동구 : 크리스마스를 맞아 온 가족과 오리온을 응원하러 와서 기분이 좋고, 우리 가족도 내년에는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에 펼쳐진 오리온과 모비스의 경기.
오리온은 멋진 역전 승부로, 성탄 주말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장재석은 17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선사하는 산타가 됐습니다.
[장재석 / 17득점 4어시스트 : 크리스마스를 맞아 사람들이 많이 와주셨는데 응원에 힘입어 오늘 경기를 마지막에 끝까지 따라잡아서 이겼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신나는 캐롤송은 배구장에도 울려 퍼졌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 앞에서, OK저축은행은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8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두 세트씩 주고받은 마지막 5세트.
17 대 17까지 이어진 팽팽한 듀스 상황에서 곽명우의 서브에이스와 타이스의 범실이 잇달아 나오며 길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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