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마무리를 장식할 크리스마스가 어느덧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인 만큼 형형색색 반짝이는 조명과 이색 트리까지 곳곳이 축제 분위기에 들떴는데요,
미리 보는 크리스마스 풍경, 임예진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유럽 마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크리스마스 상점이 서울 도심 속에 들어섰습니다.
귀여운 인형이 음악에 맞춰 빙글빙글 춤을 추고, 유리병 속 세상엔 반짝반짝 눈이 소복이 내립니다.
좀처럼 보기 어려운 이색적인 풍경에 아이들 눈은 휘둥그레집니다.
[김민구·김이현 / 서울 답십리동 : 작년에 이현이가 저희 집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이쁘게 했었거든요. 그거 보고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리고 때마침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고 해서 아기랑 같이 구경나왔어요.]
산타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다 보면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트리를 장식할 장신구와 선물을 신중하게 골라보기도 합니다.
[백준열 / 서울 수서동 : (아이들이) 장난감을 제일 좋아하고요, 특히 토끼 이런 캐릭터 장난감 좋아하는 것 같아요.]
조선 화가들이 활동하던 도화서 터에도 성탄절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한옥 지붕을 떠받치는 공포를 엮어 만든 이색 트리에 손수 만든 매듭 지팡이를 걸어 봅니다.
[이유라 / 서울 길음동 : 오너먼트(장식) 만드는 거 청사초롱이랑 매듭 지팡이 만들어서 집에 트리에 장식하려고요.]
마당에선 전통 가락이 흐르고 하회별신굿 탈놀이가 한바탕 벌어집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 얼굴에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김사다함 / 서울 신설동 : 크리스마스를 한 달 전부터 미리 전통적인 요소만을 가지고 한다고 하셔서 한복 입고 단걸음에 왔습니다. 버선을 이용해서 크리스마스 양말처럼 만드는 행사가 있더라고요. 그게 약간 기대돼요.]
[허서윤 / 서울 방배동 : 약간 전통적인 느낌으로 크리스마스 파티 같은 걸 한다고 하길래 한번 와봤어요. 소반에 좋은 자리에서 좋은 사람과 함께 다과도 먹으면서 차 한잔 하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어느덧 성큼 다가온 크리스마스.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도시에 설렘을 가득 불어넣은 휴일 하루였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정태우
YTN 임예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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