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김연아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깨면서 스타가 된 피겨 신동 유영이
동계체전 첫날 초등부 3위에 그쳤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원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점프가 가장 아쉬웠습니다.
두 번 연속 세바퀴를 돌아야 하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에서
유영은 두 번째 토룹 점프를
두 바퀴밖에 돌지 못했습니다.
12살답지 않은 풍부한 표현력은 여전했고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도
무난히 마쳤습니다.
하지만 첫 점프 실수 때문에
쇼트프로그램 3위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유영은
내일 프리 프로그램에서 압도적인
연기를 펼쳐야 2연패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유영 / 문원초]
오늘은 조금 떨었던 것 같아요.
오늘 조금 실수가 있어서
한 번 경험 했으니까
내일 더 잘 해서 클린의 모습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연기를 보여준
김예림이 1위,
충실히 과제를 수행한 임은수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10대 초반의 세 선수는
매경기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며
한국 여자피겨의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했습니다.
최다빈은 여자 최고점인 60.23으로
여고부 1위에 올랐고,
박소연은 여자 대학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