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뜻밖의 부진에 신인상까지
김세영에게 내줬던 김효주가
새해 첫 대회인 바하마 클래식에서
대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계랭킹도 급상승해 4명만 나갈 수 있는
리우 올림픽도 눈에 보입니다.
이번엔 이원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6년 첫 LPGA 우승컵의 주인공도
역시 한국에서 나왔습니다.
대서양과 멕시코만, 카리브해가 만나는
바하마에서 열린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
12번 홀에서 5m 버디 퍼트를
가볍게 성공시켰습니다.
이어 13번 홀에서도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습니다.
14번 홀에선
홀컵 1m 앞에 공을 붙이는
그림 같은 어프로치로
또 한 타를 줄였습니다.
오늘만 일곱 타를 줄인 김효주는
마지막 날 대 역전극을 펼치며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김효주]
"두 타 차 밖에 안 났고
마지막에는 투 온 찬스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긴장했던 것 같아요."
LPGA 랭킹도 3계단이나 뛰어올라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우승자 김세영이 공동 2위에,
2013년 초대 우승자 이일희가 공동 5위에 올랐고,
사상 첫 파4홀 홀인원에 성공한 장하나가
11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눈부셨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