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360일간 훈련하는 선수, 체중조절을 위해 카레만 먹는 지독한 선수가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3000안타를 눈앞에 둔 이치로. 마흔 살부터는 훈련 일수를 3일 더 늘렸다고 합니다.
윤승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치로는 불혹을 넘겼지만 여전히 타격기계였습니다.
첫 타석 중전안타를 비롯해 오늘도 3안타를 몰아쳤습니다. 이제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에 6개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이치로는 어릴 때부터 지독한 연습벌레였습니다. 초등학교 때 쓴 '꿈'이라는 작문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1년 365일 중 360일 동안 훈련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7년 연속 일본리그 타격왕에 오른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01년 이후 더욱 독해졌습니다.
맞춤식 트레이닝으로 유연성을 키우고, 아침엔 항상 아내가 만든 카레만 먹었습니다.
[이치로]
"벌써 몇년 째 동일한 메뉴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10년 연속 3할 타율과 200안타. 그 기간에 몸무게는 겨우 450g 늘었고, 체지방은 6%를 유지했습니다.
마흔을 넘긴 후로는 1년에 363일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일본 대표팀은 내년 WBC에도 이치로의 합류를 바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