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 프라이스 “3연패는 볼트보다 내가 먼저”

채널A News 201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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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구에서 가장 빠른 남녀는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와 프레이저 프라이스입니다.

항상 볼트의 인기에 눌려 지낸 프레이저 프라이스지만 올림픽 3연패 만큼은 볼트보다 먼저 이룰 가능성이 큽니다.

장치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발부터 폭발한 스피드 결승선까지 이어집니다.

올림픽과 육상 세계선수권 100m를 각각 2연패한 프레이저-프라이스, 작은 키의 한계를 1초에 5번이나 내딛는 걸음수로 만회합니다.

1초에 4.2걸음, 성큼성큼 뛰는 우사인 볼트와 완전히 대조됩니다.

키 1미터 52센티미터인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언제나 결승 진출 선수 가운데 가장 작습니다.

볼트는 물론이고 경쟁자인 네덜란드 시퍼스보다 27cm나 작습니다.

보폭 차이도 상당해 단거리 선수에겐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하지만 프레이저-프라이스는 탄탄한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 체형에 딱 맞는 주법으로 8년간 정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톡톡 튀는 머리 스타일은 프레이저-프라이스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인터뷰 / 프레이저-프라이스)
"염색을 하는 등 여러 헤어 스타일을 시도해요. 그러면 제 마음이 편안해져요."

리우올림픽에서 육상 여자 100m는 남자보다 하루 먼저 열립니다.

볼트보다 먼저 사상 첫 3연패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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