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려아연 울산공장에서 황산 누출사고가 나 6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났는데요.
이번에도 작업절차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인재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고가 난 시각은 오전 9시 5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황산 제조공장에서 발생했습니다.
황산제조시설 배관 보수 작업을 하기 위해 배관을 여는 과정에 액체 황산 천ℓ가 누출됐습니다.
누출된 황산은 농도가 70%로 피부에 닿으면 심각한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배관 보수를 맡은 하도급업체 직원 6명이 있었고, 스프링클러에서 뿌려지는 물처럼 분사되는 황산을 뒤집어쓰고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 : 황산 라인이다 보니 현장 중간에 비상용 아이 샤워기가 다 있는데, 아이 샤워기와 물 호스로 사람에 뿌린 뒤 밖으로 유도하고 119로 바로 신고하고….]
고려아연 측은 작업자의 잘못 때문에 발생했다고 말합니다.
열지 말아야 할 배관을 작업자들이 열었다는 겁니다.
[고려아연 관계자 : 확인을 받고 (밸브) 여는 것을 항상 주지시키는데, 그 내용을 전달하고 나서….]
하지만 안전사고 위험이 큰 작업장에 대한 원청회사의 안전관리에 큰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고려아연은 지난해 7월에 스팀배관 철거 작업 중에 사고가 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아 안전관리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낸 작업장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습니다.
YTN 김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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