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덕,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 이종훈, 정치평론가 / 최진녕, 변호사 /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앵커]
오늘 청문회에서는 이른바 최순실의 남자들이라고 불리우는 차은택과 고영태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요. 박 대통령과 최순실의 관계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발언 먼저 들어보시죠.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 최순실이 상당히 대통령과 가깝다고 인지하게 된 건 언제예요?]

[차은택 /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 김기춘 실장을 한 번 뵙고 나서부터는 이 분이 굉장히 고위관료와 가까우신 분이라고 인지하게 됐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 최순실과 대통령은 무슨 관계라고 생각했어요?]

[차은택 /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 저는 굉장히 가까운 관계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 친구 사이? 가까운 절친?]

[차은택 /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 네, 뭐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자신의 눈으로 봐도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관계, 상당히 절친으로 봤다 이런 얘기 아니겠어요, 간단히 얘기한다면.

[인터뷰]
그런데 저게 지금 이제까지 밝혀진 바하고 상충되잖아요. 그러니까 청와대에서는 경호실에서는 보안손님.

[앵커]
한 번도 안 봤다는 거죠. 청와대에 한 번도 안 들어갔다는 거죠.

[인터뷰]
최순실 씨와 더불어서 딱 한 사람, 다 합쳐서 딱 두 사람을 보안손님으로 지정을 했어요. 그만큼 청와대에 자주 출입을 안 하면 그렇게 지정할 이유가 없죠. 그렇지 않습니까, 공적으로. 공무원들이 할 일이 없습니까? 차은택이라고 하는 인물을 언제부터 알았다고 막 챙겨서 이 사람은 보안손님으로 분류를 해야 돼 이렇게 해서 한다는 거죠. 그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 얘기를 들어보면 박근혜 대통령하고는 모르는 것처럼 그렇게 최순실 씨를 통해서 들어서 아는 사람 정도,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단 말이에요. 이걸 우리가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되느냐는 거죠. 그러니까 공적으로 분류해 놓은 이 분류법을 우리가 신뢰를 해야 될지, 아니면 본인의 진술을 신뢰해야 될지. 그래도 역시 우리는 공적으로 분류된 것을 신뢰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니냐. 그래서 차은택 씨의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 부분에 대한 얘기는 제가 보기에는 위증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차은택 씨의 이야기 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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