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열, 변호사 / 최영일, 시사평론가
[앵커]
예상을 깨고 자신의 첫 공판에 출석한 최순실 씨. 따로 구입한 수의를 입고 나왔고 법정에서는 개명 이름 최서원으로 불렸습니다. 태블릿PC는 내 것이 아니다. 내 육성 녹음도 함정에 빠져서 녹음된 거다. 더불어서 대통령과 공모하지 않았다.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양지열 변호사, 최영일 시사평론가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예상을 깨고 어제 나왔는데요. 본적은 강원도 정선, 주소지는 미승빌딩. 나는 임대업자다, 이것만 인정하고 다른 혐의는 다 부인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처음에 독일에서 막 한국에 들어왔을 때하고는 180도 달라진 입장이거든요.
[인터뷰]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그 당시에도 물의를 일으켜서 국민께 죄송하다, 죽을 죄를 지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지금까지 본인의 혐의는 초지일관 부인이었습니다.
검찰에서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고요. 다만 대통령은 하야하셨습니까? 저는 무기징역을 받나요 이런 워딩들이 일부 전해진 바가 있죠. 어제 법정에 예상을 깨고 나온 이유는 바로 이 이유라고 봅니다. 본인의 혐의를 아주 적극적으로 부인하기 위해서 직접 나온 것으로 보여지고요.
[앵커]
정면돌파 의지다?
[인터뷰]
두 가지 측면이 있겠습니다. 하나는 동정표를 받아보자. 나는 억울하다. 이걸 대중들에게 항변하기 위해서 사제 수의를 입고 나왔어요. 영치금으로 산 겁니다. 관급품입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수의를 안 입었잖아요.
[인터뷰]
사복을 입었었죠. 그랬는데 처음으로 사복을 입고 628번 미결수 번호를 달고 나왔고요. 그리고 굉장히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고개를 숙이고 조신한 모습을 보였는데 카메라가 빠지자 방청석을 노려보는 눈빛이, 또 이중적인 모습 아니냐 하는 질타를 낳았고요.
그리고 한 가지는 변호인을 믿지 못한 것 아니냐. 굉장히 자기 중심적인 성격으로 보여지고 보스 기질이 있다 보니까, 내가 없는데. 이게 나에 대한 재판이지 않습니까, 최순실 씨 입장에서는. 청문회는 본인이 나가면 불리해지는 자리입니다.
국정농단에 대한 국회에서의 질의고요. 그러니까 거기서 만약 말이 어긋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국민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불출석을 했잖아요.
구속돼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어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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