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육부가 부정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입학 취소를 이화여대에 요구했습니다.
담당 교수는 업무방해죄로 고발하고 이화여대에는 입시부정에 따른 제정제재로 대학재정지원 사업의 사업비 감액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상호 기자!
예상했던 결과인데 교육부가 정유라 씨의 입학 취소를 요구했군요?
[기자]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유라 씨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감사결과 당시 입학처장은 정유라 씨의 아시안게임 수상실적을 반영하기 위해 금메달리스트를 뽑으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침과는 달리 면접장에 금메달 반입까지 허용해 면접평가에 부당하게 개입했습니다.
정유라 씨는 반입할 수 없는 금메달을 면접고사장에 갖고 들어갈 수 있도록 요청하고 면접 당시 테이블에 금메달을 올리고 위원들에게 "금메달을 보여드려도 되나요." 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면접위원들은 정유라 씨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했고 서류평가가 정 씨보다 우수한 사람들에게 낮은 점수를 주도록 하기 위해 과락대상자의 수험번호를 불러 점수를 조정해 정 씨에게 특혜를 줬습니다.
출석과 학점 부여에도 특혜가 있었습니다.
2015년 1학기와 2016년 1학기, 여름학기까지 8개 과목 수업에 한 차례의 출석이나 출석 대체 자료가 없는데도 출석을 인정했고, 시험을 보지 않고 과제를 제출하지 않아도 부당하게 성적을 부여했습니다.
일부 과목에서는 정유라 씨 대신 담당 교수가 직접 과제를 제출해 인정하고, 정상적인 과제로 볼 수 없는 것도 인정해 학점을 줬습니다.
다른 과목에서는 기말 시험을 보지 않았는데도 본인 명의의 답안지가 제출되는 등 대리 시험 의혹은 물론 온라인 강의에서 대리 수강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앵커]
입시와 학사 관리에서 정유라 씨에게 특혜를 제공한 교수들에 대한 제재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먼저 이화여대에 특혜 의혹과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입학 전형의 공정성을 훼손한 입학처장 등 관련자들과 부당하게 출석을 처리하고 학점을 부여한 담당 교수들이 대상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방해죄로 고발하고, 의혹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한 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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