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앵커]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7번째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며 강력한 대북 대응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 연구위원 그리고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번에 정말 여러모로 이례적인 그런 사건이었습니다. 지리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허를 찌른 그런 기습발사였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단 한 번도 쏘지 않았던 지금 발사 장소가 자강도입니다. 자강도가 평안북도 동쪽에 있지 않습니까? 압록강 중류에 있다라고 지금 알고 있는데 자강도에서 발사를 했거든요.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북한의 의도는 한국과의 대화를 외면하고 미국과 결국은 담판을 짓겠다. 그런데 이제 미국이 4월 위기설이 있었는데 김정은이 나름대로 도발을 하지 않고 나름으로는 자제했다고 생각하는데 미국이 대화에 안 나오니까 그러면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서 핵을 완전히 보유하고 그래서 미국과 담판을 하면 오히려 5월달에 협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걸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완전히 핵 능력을 갖춘 다음에 미국은 결국은 대화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이런 계산 하에 지금 하나하나 마지막 대륙간 탄도탄을 완성해 가는 모습이고요.
자강도에서 이렇게 발사한 건 단순히 대륙간 탄도탄 한 고정발사대에서만 우리가 발사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아무 곳에서나 할 수 있다. 특히 자강도는 대륙간 탄도탄 발사하는 데 아주 유리한 기지이고 또 미국으로 향하는 데는 가장 가까운 곳이기도 합니다.
역설적으로 북극 쪽으로 미국을 향해 쏘기 때문에 미국에 더 가깝고 그리고 대륙간 탄도탄 기지가 그쪽에 본래 위치한 것이고 단거리 미사일은 휴전선 인근에 있고 중거리는 중간 평양이나 이런 중간선에 있고 어떻게 보면 우리로 볼 때 굉장히 후방이지만 거기가 대륙간 탄도탄 발사 장소죠.
그런데 저렇게 한밤중에 쏜 것도 이례적이잖아요. 한밤중에 쏜 거는 환한 대낮에 쏘면 아무래도 준비가 쉽잖아요. 그런데 어둠 속에서도 우리는 얼마든지 발사할 수 있다. 따라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어느 곳에서든지 우리는 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은 결국 우리가 담판하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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