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기소할까?...檢 내일 수사결과 발표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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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내일(31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폭로 기자회견의 총책임자 이용주 의원을 비롯해, 당 지도부의 사법 처리 여부와 그 수위에 관심이 쏠립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을 나흘 앞두고 네거티브 공방이 정점을 찍던 5월 5일, 국민의당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당시 1위 후보의 아들 준용 씨의 대학 동문이 증언했다며, 고용정보원 입사가 '특혜'라고 폭로했습니다.

[국민의당 공개 녹취파일 (5월 5일) : 아빠가 얘기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걔가 뭘 알겠어, 아빠가 하라는 대로 해서 했던 것으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어.]

'1위 후보'를 향한 반격 카드, 하지만 검증은 허술했습니다.

제보자의 인적사항이나 연락처도 없이, 달랑 이메일 주소만 확보한 채, 공명선거추진단은 두 차례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알고 보니 통화 녹취는, 열성 당원 이유미 씨가 친동생과 짜고 만든 가짜.

범행이 드러나자 관계자들은 이구동성,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지난 26일) : 저희는 국민을 결코 속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제보 과정에 조작된 증거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이유미 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검찰은, 이용주 의원과 김성호, 김인원 전 부단장 등이 제보가 허위인 걸 알면서도 폭로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관련 판례상, 진위를 확인할 수 있었음에도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검찰은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법률 검토를 거쳐, 이들에 대한 사법 처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한 달간 숨 가쁘게 달린 검찰은, 이 내용을 골자로, 월요일 이번 사건의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검찰은 이 자리에서, 박지원,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조은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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