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늘면서 자양·강장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약용식물인 '지황' 수요가 많아졌습니다.
찾는 곳이 많아도 재배가 쉽지 않아서 한 해 수백 톤을 수입하고 있는데, 병충해에 강한 새 품종이 개발돼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동의보감에서 수명을 연장하는 처방 가운데 제일 먼저 나오는 경옥고입니다.
예부터 임금이 먹었던 보약으로도 유명합니다.
인삼, 복령과 함께 경옥고의 주재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지황.
허약체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요즘 건강기능식품용으로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최근 2년 사이 재배면적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해마다 600톤 넘는 지황 물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입니다.
농촌진흥청에서 새 지황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김연복 /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농업연구사 : 중국에서 지금 많은 한약재가 수입되고 있는데 그것을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서 국산화를 만들기 위해서….]
지황은 다른 농작물에 비해서 키우기가 쉽지 않은 작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창수 / 금산 지황영농조합법인 대표 : 재배하는 데 굉장히 예민한 (특성이) 있어서 미리 예방 위주로 관리하고 해야만 되지 그렇지 않으면 대체로 실패 볼 확률이 높다고 봐야죠.]
새로 선보인 '토강'과 '다강'은 기존 품종보다 병충해에 강하고 뿌리가 썩는 병이 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은 품평회를 통해 새 지황 품종을 농가에 소개하고 씨앗에 해당하는 근종, 즉 뿌리를 올해 말부터 보급할 계획입니다.
YTN 이문석[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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