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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드문 '탈북민 성공 사례'..."고기잡는 법 꾸준히 알려줘야"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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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북민들이 남한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려면 무엇보다 안정적인 경제생활이 뒷받침돼야 할 텐데요,

나아지고는 있지만, 상황이 좋지는 않습니다.

지원금 한 번 주고 마는 방식보다는 스스로 삶을 꾸려갈 힘을 키워주는 방식으로 근본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살 때 탈북한 뒤 탈북민으로서는 처음으로 푸드트럭 사장님이 된 박영호 씨.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금토일은 테마공원에서 토스트를 팝니다.

문 연 지 벌써 열 달째, 시종일관 밝은 모습이 점수를 딴 덕인지 단골손님도 꽤 됩니다.

"안경 꼈어? 텔레비전 나온다고? (하하하하)"

주변에서는 흔히 탈북민으로 성공했다고 하지만, 본인은 단호하게 이제 시작이라며 밝은 앞날을 자신합니다.

[박영호 / 탈북민 푸드드럭 운영자 : 이것을 통해서 계속 취업보다는 친구들이랑 같이 창업이나 할 수 있는 것들, 뛰어다니면서 할 수 있는 것을 계속 찾을 거고요.]

박 씨가 푸드트럭을 열어서 유명인사가 됐다는 건 뒤집어 말하면 탈북민 성공 사례가 우리 사회에서 그만큼 드물다는 뜻입니다.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이 탈북민 2천4백여 명을 추려 경제활동 실태 조사한 결과, 임금 근로자 평균 월급은 155만 원 정도로, 일반 국민 평균보다 75만 원이나 적습니다.

본인의 생활 수준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상층이라 답한 주민은 1%밖에 안 되는 데 반해 하층이라고 답한 이는 60%를 넘었습니다.

배급제 속에서 수십 년을 살아온 만큼,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입에 풀칠하는 것도 간단치가 않다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에 직접 지원금을 주는 것보다 자립을 돕는 방식으로 탈북민 지원 정책의 무게를 점차 옮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발언 등으로 갑자기 일어난 이러한 움직임이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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