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꼬마가 받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골'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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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하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골에 5살 꼬마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래와 다른 삶을 사는 꼬마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인데요.

어떤 사연인지 김재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영국 공영방송 BBC가 12월의 골로 선정한 5살 꼬마 로워리의 페널티킥입니다.

골키퍼가 피해 주면서 공은 골문으로 들어갑니다.

선덜랜드 열혈팬인 로워리는 지난달 홈 경기 시축을 맡아 페널티킥에 성공했습니다.

홈 구장에서 골을 넣고 싶어 한 아이의 꿈이 선덜랜드 구단의 배려로 이뤄진 것입니다.

평범한 시축이 이달의 골로 선정된 이유는 로워리의 평범하지 않은 성장기 때문입니다.

2011년 영국에서 태어난 로워리는 웃음이 많고, 강아지와 선글라스를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3년 전 신경모세포종이라는 희귀암에 걸려 감당하기 힘든 투병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14년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아 암을 이겨냈지만, 지난해 또 다른 암세포가 발견됐습니다.

무서운 병마와 싸워야 하는 힘든 일상에도 로워리는 축구를 보며 웃음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의 우상 저메인 데포와 함께한 추억은 항암 치료를 이겨내는 힘이 됐습니다.

사연이 전해지면서 영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70만 파운드, 우리 돈 10억여 원이 모금됐지만, 엄청난 치료비를 감당하기엔 여전히 부족합니다.

더구나 최근 상태가 나빠졌다는 소식에 모두가 기적을 바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선수들과 팬은 로워리의 페널티킥을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12월의 골로도 뽑아 로워리에게 꿈과 희망을 주자며 청원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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