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표창원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가 묘사된 그림이 전시돼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윤리위에 회부키로 했고 또 표창원 의원도 공식 해명에 나섰지만 비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문가 두 분 모셨습니다. 김병민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객원교수 그리고 이종훈 정치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초선 의원은 튀어야 사는 걸까요? 주제부터 보시죠. 풍자 전시회에 걸린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 풍자 그림. 오늘 하루종일 많은 분들이 보셨을 텐데요. 처음 봤을 때는 저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아마 여성으로서 보시는 분들은 더 충격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하여튼 기본적으로 장소에 대한 문제, 국회의원회관이라고 하는 곳에서 이와 같은 그림이 전시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수 있을 거고요.
두 번째는 내용에 대한 문제를 들 수 있을 건데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하는 권력사회에 대한 풍자는 얼마든지 용인될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 한 가지 조심스러워야 할 부분이 여자라는 여성 대통령, 여성 정치인이고 거기에 여성의 나체 그림과 함께 합성했다는 부분들 때문에 아마 많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조심스럽게 행동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비판 충분히 본인도 수긍해야 될 대목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글쎄요, 저는 이게 다 문재인 대세론 때문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초선 의원으로 사실은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총선 때 영입한 인물 아닙니까? 그리고 초선들이 굉장히 튀는 행동들을 많이 해요. 문재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 거죠. 이런 상태에서 안 그래도 문재인 전 대표의 일종의 홍의병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초선들로서는 더욱더 기여도를 높여서 개국공신이 되고 싶은 그런 욕망이 굉장히 강한 겁니다.
그래서 조금 무리수가 따르더라도 이런 것을 하는 거고요. 아마 분명히 표창원 의원이 이것이 논란이 될 것을 어느 정도 예감을 했을 겁니다. 이런 그림 걸면 야당 의원들만 보는 게 아니고 여당 의원들도 다니면서 보거든요.
[앵커]
내가 안 골랐다, 오늘 이렇게 해명을 했는데요.
[인터뷰]
그렇지만 분명히 논란이 될 것을 알았을 것이고 그것에는 나름의 의도도 있었을 것이다. 그 의도가 사실은 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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