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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문 잠가서는 안 되는 나라"...반발 확산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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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이슬람 테러 위험 국가 국민에 대한 비자 발급 일시 중단과 난민 입국 심사 강화 등을 담은 행정 명령에 서명하자 반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민자들에 의해 번영을 이룬 사실을 망각한 것으로, 테러를 막는 데 유용하지도 않다는 겁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조치에 누구보다 마음 졸이는 이들은 미국에 사는 규제 대상 국가 출신 이민자와 난민입니다.

두고 온 가족을 다시 만나 함께 살게 될 거라는 희망이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빌 달라티 / 남캘리포니아(시리아 출신) : 나머지 가족들을 데려올 수 없게 될 수 있죠. 처남과 사촌들은 아직 거기(시리아)에 있거든요.]

[압둘 마난 / 통역관(아프가니스탄 출신) : (아프가니스탄에) 남아있는 가족이 너무 걱정돼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입니다.]

규제 대상 국가에 포함된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은 에둘러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 지금은 나라 사이에 벽을 쌓는 시대가 아닙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사실을 잊고 있습니다.]

미국의 저명인사들도 가세했습니다.

자신과 아내 모두 이민자와 난민의 자손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저커버그,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은 미국이 이민자의 나라임을 상기시키며 문을 걸어 잠가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와 국제이주기구는 공동 성명에서, "미국이 분쟁과 박해를 피해 온 이들을 보호하는 오랜 전통을 유지하라"고 촉구했고, 미국 내 인권 단체들도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뎁 드레난 / 프리덤 하우스 이사 : 부모가 살해당하고 아이들은 버려지는데, 트럼프 정부의 해법은 고작 밀입국자 수용소를 늘리겠다는 겁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975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본토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 가운데, 비자 발급이 잠정 중단된 7개 나라 국민이 미국인을 죽인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다는 분석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종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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