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서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하다 부모님의 반대로 포기하고 이민을 떠난 동포가 있습니다.
이후 캐나다 최초 한인 코치가 되었는데요.
유현아 코치 이야기, 이은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피겨 꿈나무들이 연습에 한창입니다.
동포 유현아 씨의 스케이트 클럽입니다.
캐나다스케이트협회가 인정한 최초이자 유일한 한인 코치입니다.
[이하은 / 수강생 : 같은 한국인으로서 이렇게 소통도 잘 되고 그러면서 더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은 것 같고 또 더 따뜻하게 잘 챙겨주시니까 저도 배울 때마다 감사한 것 같아요.]
캐나다에서 스케이팅 코치 자격증을 따려면 여러 가지 테스트를 거쳐야 합니다.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코치로서의 활동을 협회에 보고해야 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유현아 씨는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26년간 코치로 활동해왔습니다.
[이미숙 / 수강생 어머니 : 아이의 기술적인 스킬의 문제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까지 다뤄주시더라고요. 저는 그런 부분이 참 마음에 와 닿았던 거 같아요.]
[심소희 / 수강생 어머니 : 딸이 유현아 코치를 아주 편안하게 여기는 것 같아요. 한국계 코치라 그런 것 같아요. 유현아 씨는 배려심, 인내심이 많은 코치예요.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분이라고 생각해요.]
개인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지난해에는 30세 이상 선수가 참가하는 국제빙상연맹 피겨스케이팅 성인대회에서 마흔아홉 살의 나이로 메달을 따냈습니다.
올해도 금메달에 도전하는 유현아 씨는 여전히 더 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현아 / 피겨스케이팅 코치 : 스페셜한(장애가 있는) 친구들을 위해서 같이 스케이트를 타고 싶고 그 친구들을 위해서 도울 수 있는, 여러 가지 면에서 도와줄 수 있는 조력자가 되는 게 제 마지막 꿈입니다. 그래서 함께 타고 싶어요.]
밴쿠버에서 YTN 월드 이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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