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양지열 / 변호사, 백기종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일부 보수단체의 과격 집회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의 집 주소를 공개하고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자택 앞에서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물, 바로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장 씨는 지난달 24일박영수 전 특검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위협적인 발언을 해 시민단체들로부터 고발을 당하기도 했는데요. 앞서 인터넷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같은 취지의 위협을 하기도 했죠.
[장기정 / 자유청년연합 대표 (지난달 27일 '신의한수') : 반대한민국 세력, 종북 세력, 대한민국 해체한 세력은 이 몽둥이로 응징합니다. (몽둥이로요? 그 야구방망이 한 번….) 한 번 들어보십시오. 우리가 그때 퍼포먼스 할 때 쓰던 그 몽둥입니다. 알루미늄 배트!]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뒤에도 별다른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장 씨는 자신의 SNS에 자신이 잘못되더라도 슬퍼하거나 분노하지 말라, 인생은 원래 그런 거다'라며 당당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불만이 있다고 해서 개인 정보를 공개하거나 집 앞으로 찾아가 위협하는 일, 그리고 취재진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일,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되겠죠. 전문가들과 좀 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장기정 씨가 조사받고 나온 거죠. 인생은 원래 그런 거다. SNS에 이런 글을 남겼다고 그러는데 이게 무슨 뜻일까요? 인생은 원래 조사도 받고 나오는 거다 이런 얘기인까요?
[인터뷰]
본인은 자신이 한 행위에 대해서 전혀 반성하거나 그러한 것들을 철회할 생각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본인은 자신의 정치적 신념에 따라서 그렇게 한 부분이고 그 정도가 지나쳤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대해서 사죄할 의사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장기정 씨도 저런 얘기를 하고 있지만 더 우려되는 부분은 정광용 박사모 회장이지 않습니까. 박사모 회장도 검찰에 입건된 상태로 알려지고 있는데 정광용 회장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때리면 맞고 죽이면 죽일 것이다. 이 이야기를 했거든요. 쉽게 말해서 공권력에 의해서 자신이 처벌받는 것을 마치 정치적 탄압이나 박해인 양 그렇게 포장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내일 당장 탄핵 무효 친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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