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주 /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앵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12명이 숨졌습니다. 국내에서 이런 일이 발생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이영주 교수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희가 앞서도 리포트로 보여드렸습니다만 거의 아파트 전체가 불에 탈 정도로 상당히 큰 화재였는데요. 왜 이렇게 순식간에 불이 번졌던 걸까요?
[인터뷰]
실제로는 여러 가지 지금 정황들을 판단해야 되고요. 또 화재가 진압된 이후에 내부적으로 이런 여러 가지 조사들이 이뤄져야겠지만 지금 가장 많이 지적되는 것들이 43년된 건물을 리모델링 해서 사용되는 과정에서 공공임대주택이다 보니까 사실상 여러 가지 비용의 절감 이런 것들 때문에 이런 적절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고.
여기에 더해서 사실 소방설비라든지 이런 것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점 이런 것들이 많이 이야기가 되고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이를테면 외벽 면에 단열재 관련한 문제도 지적이 되고 있습니다마는 또 한편으로는 내부에서도 굉장히 전적으로 화재가 연소 확대가 됐거든요.
이런 면에서 봤을 때는 건물의 안전에 가장 기본이 되는 방화구역이라든지 스프링쿨러도 없었다고 하니까 진압설비라든가 상당히 미흡해서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이뤄지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대형 화재로 이뤄진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는 상황입니다.
[앵커]
한 가지 원인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섞여 있는 거군요.
[인터뷰]
맞습니다. 한두 가지 요인이라면 대형화재는 끝나는데 다른 사례에서도 보면 대부분 이런 안 좋은 요소들이 세네 가지 중첩될 경우에 이런 대형 사고로 이어지거든요. 이번에도 그럴 요지가 많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영국 화재 원인을 추정해 보았는데 그렇다면 우리나라 상황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우리나라 상황도 사실은 외벽 재질에 관련된 화재 위험성과 관련한 부분들은 3년 전에 발생했던 의정부 화재에 관련된 위험성과 관련한 부분들은 저희들이 충분히 확인을 했었고요.
또 2010년도에 발생한 해운대 화재 같은 경우에도 외벽면에 빠른 연소확대를 통해서 전층으로 확산된 이런 사례들도 있거든요.
그리고 사실은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실제로 외벽면의 재료 이런 것들은 그래서 그 이후에, 의정부 화재 이후에 6층 이상 건물은 가연성 외장재의 사용을 제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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