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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이슈스토리] '황제 장화' 논란에도 홍준표 "지지층 돌아온다"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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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신발을 어떻게 신으시나요?

몸이 불편한 게 아닌 보통의 경우엔 옆에서 누가 무릎 꿇고 신겨주진 않겠죠.

그런데 다른 사람의 수발을 받아 장화를 신은 정치인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눈치채셨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입니다.

이 사진 이미 다들 보셨을 겁니다.

다리를 들어 장화에 발을 넣고 있는 홍준표 대표와 그 발에 장화를 맞춰 잡아주면서 허리를 굽히고 있는 사람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벗을 때도 같은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홍준표 대표 꼿꼿이 서서 다리만 들어 올리고 있고요.

역시 다른 사람이 장화를 잡아주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가 넘어지지 않도록 허리를 잡아주는 팔도 보입니다.

예리한 네티즌들, 이 장면 역시 놓치지 않았습니다.

신데렐라에게 왕자가 유리구두를 신겨주는 것을 연상케 한다며 홍준표 대표를 가리켜 홍데렐라라고 우스개소리를 했고요.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의 '노룩-패스'에 이은 '노룩-오프'라는 말까지 등장했습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패러디와 비판에 동참했는데요.

SNS에 "정청래의 장화 신는 법"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장화는 낮은 자세로 걸터앉아 스스로 신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또 스스로 장화를 신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과거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허리가 불편해서 부득이하게 도움을 받았다고 해명했는데요.

글쎄요, 허리 아픈 사람이 삽질은 어떻게 하냐며 네티즌들은 납득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1시간밖에 안 한 봉사활동 시간도 논란이 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의 봉사활동은 원래 6시간으로 계획돼 있었는데, 홍준표 대표는 한 시간 정도만 참여했는데요.

보여주기식 봉사라는 비난이 일기도 했습니다.

논란 속에도 홍준표 대표는 여전히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입니다.

"연말이면 과거 지지층은 회복될 것"이라고 자신에 찬 선언을 했는데요.

영남지역에서 민심이 돌아오고 있고 수도권도 회복세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호언장담처럼 정말 전통 지지층이 다시 결집 될지 연말은 돼야 그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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