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오늘 인천국제공항에 역대 가장 많은 여행객이 몰렸습니다.
피서지를 오가는 차량이 몰린 고속도로도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습니다.
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국 수속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안내 직원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편한 복장에, 편안한 표정, 여름 휴가를 맞은 여행객의 얼굴에 설렘이 묻어납니다.
[김찬형 / 충남 당진시 : 제일 먼저 몸을 담그고 싶어요. 바닷물에. 그래서 좀 깨끗하게 하고 싶고요. 두 번째로 잠을 좀 많이 자고 싶어요. 편하게.]
[이진애 / 경기도 하남시 : 아무래도 해외에 나가면 좀 더 돈독해지잖아요. 서로 간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해외로 떠난 여행객 수가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피서객이 몰리는 7월 말부터 8월 초, '7말 8초'를 맞아 기록이 깨진 것입니다.
[신수정 / 인천국제공항 여객서비스팀 : 작년에 출발 여객이 역대 최대치인 10만 4천여 명이었지만 금번에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다음 달 20일까지 684만 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전망입니다.
때문에 출국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미리 도착해 수속을 밟고, 공항을 올 때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서 차량이 몰린 고속도로도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습니다.
특히 최근 개통한 서울 양양고속도로에는 동해 피서지를 오가는 차량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평소 주말보다 30만 대 이상 많은 나들이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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