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달 말 시작하는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을 앞두고 주장 기성용 선수의 합류가 불투명합니다.
대표팀에서 기성용 선수가 차지하는 위상을 고려하면 대형 악재가 아닐 수 없는데요.
신태용 감독은 플랜 B를 준비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한국 축구에서 기성용은 대체 불가한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전임 슈틸리케 체제에서 줄곧 주장을 맡은 기성용은 최종예선 8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습니다.
전 경기 풀타임은 기성용과 장현수뿐입니다.
출전 시간뿐 아니라 득점과 슈팅, 공격적 패스 부문에서 기성용은 1위에 올라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미뤄뒀던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현재는 재활 훈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합류할지는 불투명합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최종예선까지 컨디션이 올라올까 부상 부위가 편하게 시합에 임할 수 있는 상황이 될까 그건 조금 의문부호가 붙었습니다.]
카타르전에서 팔이 골절된 손흥민 역시 부상 변수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기성용 손흥민을 포함한 가용 자원을 모두 선발해 부상 악재를 비롯한 다양한 변수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을 2~3명 늘린 26명 정도로 구성해 우즈베키스탄 원정까지 치를 예정입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기성용, 손흥민) 다 뛰면 완벽하고 좋겠지만 못한다는 가정하에서도 우리가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K리그의 협조로 규정보다 일주일 빨리 소집훈련을 시작하는 대표팀 명단은 오는 14일 발표됩니다.
K리그 선수들을 최소 10명 이상 뽑겠다고 선언한 신태용 감독은 이번 주말 중국으로 건너가 중앙수비수 자원들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YTN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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