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일 3국 안보 담당 최고 책임자들이 처음으로 화상회의를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함께 논의했습니다.
한미일은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제재가 필요하다고 보고, 최대한의 압박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한미일 안보 담당 최고 책임자들이 화상회의를 열고 머리를 맞댔습니다.
지난달 28일, 북한의 ICBM급 탄도미사일 도발 이후 엿새만입니다.
밤 9시부터 1시간 10분간 북핵 대응 방안에 관한 긴밀한 협의가 오갔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동북아, 전 세계 평화에 심각한 도전과 위협임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추가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 등을 통한 최대한의 대북 압박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동시에 올바른 조건이 갖춰지면 북한과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한미일이 중심이 된 국제사회의 일치된 제재·압박 노력이 필요하다는데도 공감했습니다.
정의용 실장은 압박과 제재의 궁극적 목표는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하고, 한반도 긴장이 불필요하게 고조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국 안보 최고 책임자들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 문제를 계기로 화상회의를 한 건 처음으로, 북핵 대응에서 한국만 소외되고 있다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 논란이 불식될지 주목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반복되는 미사일 도발로 안보 우려가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한미일 3국이 압박과 제재를 위한 공조에 합의했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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