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인한 열대야에 냉방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곳곳에서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청량리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전력 과부하로 인한 변압기 고장으로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 한 명이 갑자기 멈춘 엘리베이터에 30분 동안 갇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구조됐습니다.
또 주민 160여 세대가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이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도 변압기가 고장 나며 주민 3백여 세대가 정전 피해를 봤습니다.
또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엘리베이터에 주민 두 명이 갇혔다가 구조되는 등 곳곳에서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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