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 박태우, 고려대 연구교수
[앵커]
11년 전 황우석 사태에 발목이 잡힌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임명 나흘 만에 전격 자진사퇴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인사 시스템은 또다시 오점을 남겼습니다. 김홍국 경기대 교수, 박태우 고려대 교수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결국 자진사퇴했는데요. 어제 저녁 이메일을 통해서 사퇴의 변을 남겼습니다. 그래픽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국민에게 실망과 논란을 안겨드린 점을 사과드린다 하고요. 임기 중 사고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는 것은 너무 좀 가혹하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여론에 대해서 약간 억울함을 표현했다고 했겠는데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이런 발언을?
[인터뷰]
글쎄요, 가장 중요한 여론 중에서도 저는 가장 중요한 여론이 과학기술계 인사들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과학기술계 인사들이 가장 심한 비토를 했다. 아마 그 부분에서 청와대도 사퇴해야 된다는 부정적인 결론이 있었지 않느냐. 물론 자진사퇴했습니다마는 청와대도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현 정부 들어서 차관급 인사가 4명이나, 물론 조대엽 장관이 장관급이었습니다마는 낙마하는 이런 사태인데 코드인사가 물론 장점도 있습니다마는 국정철학을 대통령과 공유한다는, 이렇게 자격이 안 되는, 도덕성 없는 분들을 잘못 임용하면 자칫 대통령의 리더십에 큰 훼손이 있겠다. 그래서 박기영 전 교수는 지금 정말 억울했다, 이런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리는 그런 논조가 맞다고 봅니다.
11년 전에 황우석 교수 사태, 국제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어요. 대한민국 과학기술계의 권위를 많이 갉아먹는 그런 사건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관련된 인사였는데 어떻게 국민들의 비난이 크다고 그렇게만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이번에 본인이 잘 물러났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 교수께서는.
[인터뷰]
박기영 본부장, 사실은 개인적으로 많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미 사안이 11년이 지났고. 당시에 여러 가지 국민들에게 충격을 줬던 사안들이 이제는 뭔가 바뀌지 않았을까.
그리고 본인도 열심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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