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디클로로 디페닐 트리클로로에탄 즉 DDT가 검출된 산란계 농장의 닭에서 잔류기준치를 초과하는 DDT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산란계는 알을 못 낳는 때가 되면 싼값에 식용으로 유통하기도 하는데 밥상 위에 DDT 닭이 올라간 것 아닌지 우려됩니다.
이윤재 기자입니다.
[기자]
달걀에서 맹독성 살충제인 DDT가 검출된 농장은 경북 지역에서만 두 곳.
경북 경산과 영천에 있는 친환경 인증 농장인데, 이 두 곳의 닭들을 검사해보니 역시나 DDT 성분이 나왔습니다.
모두 12마리를 검사했는데, 이 가운데 두 마리는 DDT 잔류 허용 기준치인 kg당 0.3mg을 초과한 양이 검출됐습니다.
해당 농장주는 DDT는커녕 살충제나 제초제도 한 번 뿌리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농장주들은 억울하지만, 달걀에 이어 닭에서도 DDT가 나와 고객들의 신뢰를 잃었다면서 농장을 아예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북도 관계자 : 경산에는 네 마리 중에 한 마리, 영천에는 여덟 마리 중에 한 마리에서 (검출됐습니다). 닭하고 달걀하고 다 도태해서 폐기물 처리업체에 다 처리하겠다고….]
하지만 문제는 남아있습니다.
산란계의 경우 알을 못 낳는 때가 되면 헐값에 식용으로 판매하는데, 일부는 식용으로 이미 유통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축산당국은 산란계의 식용 유통 여부를 더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DDT 검출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토양도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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